드디어 한국의 역사를 닮은 책!페미니즘 책을 읽어오면서 계속해서 한국의,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의 역사를 담은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딱 그런 책을 읽게 되어 기뻤다.사실 한국의 페미니즘 역사도 잘 아는 건 아니다. 내가 이 판에 발을 들인 것도 2020년인가 2021년인가부터니까, 그 이전의 일은 모른다고 봐야 한다. 어렴풋이 듣거나 뒤늦게 흘려읽기만 했던 일들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아 정말 좋았다.래디컬 페미니즘을 접해 본 사람이라면, 그리고 래디컬 페미니즘을 지향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알겠지만 래디컬 페미니즘은 익명성이 강하다. 당연하다. 조금이라도 신상이 드러나면 처맞는 게 일이기 때문이다. 시위나 기자회견에 참여할 땐 마스크를 쓰고, 눈에 잘 띄지..